ENJO (1986 ~ )
    동아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졸업 /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조각전공 졸업
    엔조는 조형의 기본단위인 점, 선, 면에 대한 탐구를 통해 자신만의 이미지를 찾다가 피카소의 자유롭고 역동적인 드로잉을 보고 싶은 감흥을 받게 되었다. 펜을 종이에서 떼지 않고 한 번에 대상의 윤과과 움직임을 표현한 피카소의 작업은 단순한 선 하나로 표현되는 이미지가 얼마나 강렬하고 경이로운지를 느끼게 했다. 그는 피카소의 선에서 받은 영감을 재해석하면서 선의 가능성을 찾았고, 이를 통해 사물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것과는 다른 시각적 표현을 발견하였다. 3차원의 입체를 만들어내는 일반 조각과는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된 그의 발상은 평면의 드로잉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되 불필요한 형상을 최대한 배제시켜 엔조만의 모던하고 심플한 입체작품을 구현해내었다. 즉 인물이나 사물을 단순화시켜 3차원의 공간에 2차원으로 표현한 역발상의 작업으로, 3차원으로 소환된 ‘평면입체’라고 볼 수 있다.
    검은 선으로 연결된 조각은 단순하지만 명료하며, 고유한 표현방식에 의해 역동성이 느껴지기도 한다. 경쾌하게 발색하는 블루나 레드 컬러는 일부분이지만 강렬하다. 블루를 절망의 색이라 칭하기도 했던 피카소와 대조적으로 그는 무채색과 가장 대비되는 블루를 선택하여 신선하고 청량하며 신비로운 느낌으로 작품에 생기와 활력을 더한다. 조형이 놓인 위치와 조명에 따라 유동적으로 보여지는 그림자의 역할 또한 눈여겨볼만하다.
    ABOUT EXHIBITION
    공간분할 / Space Division,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