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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gun Jeon


삶이 반영되는 따뜻하고 소박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평범한 예술적 견해로 요란하거나 특별하지 않는 주변의 사물들을 그려내는 전영근 작가는 일상의 사물을 통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삶의 이야기를 조용하고 가식 없이 전해준다. 밀착된 공간 속의 여행물품들은 무던한 형태와 색채로 거칠게 처리되어 사실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상세히 묘사되지는 않은 단순함이 익숙함과 결합하여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복되는 듯한 장면 속에서도 자동차의 상태나 날씨 또는 때를 가늠하게 하는 작가만의 상황표현이 작품의 생동감과 다양성을 이끌어내며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