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ck to album

Sungpil Han

    Sungpil Han (1972 ~ )
    킹스턴대학교 대학원 큐레이팅컨템포러리디자인 석사 /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학사
    도시의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관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한성필 작가는 파사드를 정면에 내세움으로 실재 건물이 그 뒤로 사라지는 낯선 지점을 촬영하였다. '파사드(facade)'는 건물의 외벽처럼 정면도를 이르는 말로, 유럽에서는 전통적인 건물이나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한 공사 현장의 방진막을 공공미술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재현과 현실, 허구와 실제의 경계에 대한 고민 등 특별한 장소가 가지는 다큐멘터리적 기록을 뛰어넘는 깊이 있는 화면의 배경에는 작가로서 진지하게 축적한 시간들이 있었다. 특별히 ‘파사드’시리즈는 2004년 공사 중이던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의 대형 방진막을 촬영하면서 고민해오던 오리지널리티와 재현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을 맞이하였다. 사고의 패러다임 전환에 이르기까지 한성필은 유럽의 여러 도시와 인도네시아의 밀림, 몽골의 고비사막, 북극과 남극 등 극지방을 밟으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Among various ways to observe a city's monumental buildings, artist Sungpil Han photographs the unfamiliar moment when the real building is covered by a ‘facade’. 'Facade’, which indicates the frontal view or the face of a building, may refer to dust-screens used in restoration sites to preserve traditional buildings or cultural properties and has often been used as a form of public art in Europe. The images, which serve as more than just documentary record and explore the boundaries between fiction and reality, are founded upon Sungpil Han’s rigorous process of developing his art. In particular, the artist was able to reach a turning point in the facade series and resolve his questions on originality and reproducibility when photographing a large dust screen at St. Paul's Cathedral in London that was undergoing construction in 2004. Afterwards, the artist traveled to other countries including France, Germany,Spain, Italy, and Turkey, searching for restoration sites and murals to capturetheir beauty in the mystical light of sunrise and sunset.
    비밀의 공간 / Secret Space,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