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ck

Sangbin Im


임상빈 작가는 각 도시의 상징이 되는 공간을 중첩되고 대립하는 공간으로 재창출하며 자연과 도시,전통과 현대,사진과 회화,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합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관계와 충돌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다. 특유의 회화적 감수성이 드러나는 사진작업들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임상빈은 거대도시의 현대적인 건축물과 풍경을 촬영하여 디지털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를 결합하고 확장시켜 화면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일상의 풍경을 새롭게 해석하였는데, 대상의 여러 측면을 다양한 시점에서 수 백장 촬영하여 마치 순간을 포착한 것과 같은 한 장의 이미지로 조합해낸 그만의 프로세스는 자신의 사진작업이 회화적 언어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작가의 방식으로 재해석된 과장되고 왜곡된 풍경에서 극적인 색채와 강한 콘트라스트가 더해져 실재함에도 허구와 같은 혼재된 공간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