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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yung Ban


반미령은 꿈을 그린다. 그녀의 꿈은 현실과 환상의 조화이다. 창을 통해 보여지는 하늘과 바다, 화병, 꽃 등 자연과 현실의 오브제 묘사가 꿈같은 환상주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창이라는 닫힌 공간과 바다라는 열린 공간의 대비가 매우 강하게 나타나며, 색채의 투명함과 사물의 극사실 묘사가 어우러져 몽환적 느낌을 더해주고 있다. 현실과 꿈, 환상을 담고 있는 반미령의 그림에는 의식과 무의식의 상반된 세계가 공존한다. 우리는 창밖으로 펼쳐 보이는 푸른 바다와 환영 속에서 새로운 이상세계를 꿈꾸는 작가의 의도를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