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보기
[2018. 8월 14일 부산일보] 문사적 그리기로 '이미지 과잉' 세태 꾸짖다

수묵화는 '최소한의 드러냄, 최대한의 숨김'을 특징으로 한다. '결핍'과 '여백'을 전제로 한 이 장르는 중국 원(元)·명(明) 시대 문인 사대부의 저항 정신으로 창출되면서 꽃을 피웠다. '문사적(文士的) 그리기'는 이런 역사적 맥락에서 그 자체에 '시대와의 불화(不和)'와 비판 정신을 담고 있다.  
 미술평론가와 작가를 겸하는 강선학(65)이 13번 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소울아트스페이스(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문사적 그리기로서 수묵화'를 내세워 눈길을 끈다. 1985년 첫 개인전 이후 줄곧 수묵만 고집해온 터에 새삼스레 '문사적 그리기'를 강조한 이유는 뭘까.  

mb-file.php?path=2018%2F08%2F21%2FF974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