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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6월 7일 이데일리] 자개 품은 고목, 이렇게 다시 만났구나…김덕용 '조우'2020-06-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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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쏟아져 내리는 하늘. 그 장관을 받아낸 건 낡은 나무 문이고 창이다. 참으로 정겹고 애잔한 풍경이 아닌가. 그런데 시선을 빼앗기고 마음이 뒤흔들린 게 풍경 때문만은 아니지 싶다. 멀리서 볼 땐 그저 잘 그린 한 폭의 그림이던 것이 다가설수록 전혀 다른 형체를 드러내는데. 나뭇결이 생생한 ‘진짜’ 문과 창을 보게 되는 거다. 바로 작가 김덕용(59)이 ‘직조’한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