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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6년 6월 2일 부산일보] 화선지에 현대미 아로새기다 - 황금엽 개인전2018-01-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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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황금엽은 2~15일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그는 이번에 회화 50여점과 한지로 만든 등 10여점을 출품했다. '동서양 미술의 크로스오버'란 주제에 맞게 한국화와 서양화 재료를 혼합해 한국화의 현대적 변주를 모색한다. 그는 이번 출품작품에 한지, 닥지, 먹 등 한국적 재료와 캔버스, 커피, 아크릴 물감 등 서양적 재료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작품 'The Passage of Leaves'는 미풍에 흔들리는 나뭇잎의 모습을 담은 연작들이다. 작품의 바탕은 지극히 서양적인 캔버스다. 하지만 나무젓가락으로 그린 나뭇잎들은 힘찬 먹의 운용을 보여주고 한국화의 여백미를 살리고 있다. 'The Flow of Mind'란 작품에서도 먹으로 그려진 잎들이 한국적이라면 줄기 밑 커피 가루로 그려진 갈색의 음영은 서양적이다. 한지 위에 먹, 색연필, 크레파스, 건축용 스프레이 등을 입혀 전통과 현대의 교감을 화면에서 꾀하는 작품들도 많다. 


작가는 "작품의 뿌리는 철저하게 한국화에 두면서 소재, 재료, 기법면에서 현대적인 시도를 점차 펼치고 싶다"고 했다. 


051-581-5647 김상훈 기자